1월 정규직 월평균 급여 374만원…임시·일용직은 150만원에 그쳐

2016-03-30 14:43

30일 고용부가 발표한 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정규직과 임시·일용직 사이의 월평균 임금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1월 정규직과 임시·일용직 사이의 월평균 임금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6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용직(정규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74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6.2%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2.5% 증가한 150만3000원에 그쳤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1인당 임금총액은 303만7000원, 300인 이상은 572만6000원으로 집계됐으며, 각각 6.1%, 3.7% 상승률을 기록했다.

임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 및 보험업(587만6000원)이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538만7000원)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72만3000원) 순이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86만2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06만8000원) 등은 임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8.8시간으로 전년 동월대비 6.2시간(-3.5%) 줄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90.4시간)이었다. 이어 제조업(181.0시간), 광업(176시간)순이이었다. 짧은 업종은 건설업(143.0시간), 교육서비스업(147.9시간)으로 나타났다.

2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160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8000명(2.4%) 늘었다. 상용직은 전년동월대비 45만9000명(3.5%) 증가하고, 임시·일용직은 7만9000명(4.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