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안진규 사장 단독 대표 체제 전환

2016-03-29 18:13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진중공업이 안진규 사장(사진) 단일체제로 운영된다. 공동대표를 맡던 이만영 사장은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한진중공업은 29일 공시를 통해 안진규 조선부문 사장을 단일 대표이사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경영의사결정 효율화를 위해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만영 사장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한진중공업의 사내이사는 조남호 한진중공업그룹 회장과 안진규 사장, 조원국 한진중공업 조선영업총괄 전무 등 3명이다.

안 사장은 1978년 한진중공업에 입사한 후 40여년 동안 조선산업에 몸담아온 조선분야 전문가다. 2006년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조선소 건설 당시 현장소장을 맡아 조선소의 성공적인 완공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영도조선소장, 2011년부터 2015년 초까지 수빅조선소 법인장 등을 역임해온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