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경호원 성기 움켜쥐다 성추행 피소 '충격'

2016-03-29 11:29

 

 

 

[사진 출처=엘튼존 페이스북 ]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영국 유명가수 엘튼 존(69)이 경호원의 성기를 강제로 움켜쥐어 성추행으로 피소됐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엘튼 존이 여러 번 전 경호원을 성추행해 피소됐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자경호원인 제프리 웨닝거는 고소장을 통해 2014년 있었던 3건에 대해 고소했다.  그 중 자신과 엘튼 존이 차에 동승했을 당시, 엘튼 존이 자신의 바지로 손을 뻗었다는 것.  웨닝거는 "엘튼이 내 성기를 움켜쥐려고 시도했고 손가락을 엉덩이 사이로 집어넣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엘튼은 당시 "성기를 꺼내 봐"라고 하고는 "엘튼 아저씨 '헬로' 해봐"라고 말했다고 한다.

웨닝거는 말과 몸으로 엘튼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그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었다고 한다.  웨닝거는 또 다른 때 엘튼이 내 젖꼭지를 비틀면서 "너 멋진 거 가졌든대"라고 말하기도 했다는 것.  자신의 고용 시기에 여러번 이같은 사건이 있었으며 결국 2014년 9월 경호일을 그만두었다고 전했다.

웨닝거는 엘튼 존을 상대로 성추행과 폭행으로 고소했다.  TMZ는 엘튼 존 측에 응답을 구했으나 답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굿바이 옐로우 브릭 로드' '로켓 맨'등으로 잘 알려진 엘튼 존은 동성애자로 지난 2014년 말 영화제작자인 데이비드 퍼니시(53)와 공식 동성결혼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