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정호준 “중성동을, 야권연대 통해 與와 1대1 구도 만들어야”
2016-03-29 09:52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호준(초선·서울 중성동을) 국민의당 의원은 29일 “무능하고 독선적인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선거에서 보여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야권연대를 해서 1대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독자노선에 방점을 찍은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는 달리, 정 의원은 전날(28일) 이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정 의원의 야권연대 제안이 전국적 연대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야권연대에 대해 “최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까 ‘우리 주민과 지지자들은 야권연대를 무조건 해야 된다’, ‘잘못하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준다’, ‘역사의 죄인이 된다’라는 말씀까지 하셨다”며 거듭 야권연대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 후보 측이 단일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종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집권여당에선 배우 ‘심은하’ 씨의 남편인 지상욱 새누리당 후보가 나섰다.
한편 안 대표는 전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거대 양당이 보여 준 공천 행태는 친박(친박근혜), 친문(친문재인)이라는 특권세력의 패권정치, 패권공천 그 자체”라며 “거대 양당 패권적 공천 행태의 결과를 보며 국민의당 탄생이 시대적 필연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 다당제가 이뤄질 경우 타협의 정치문화와 책임 정치가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