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알파오가 27일 방송된 KBS 예능 ‘1박2일’에 등장해 김종민, 김준호, 데프콘, 정준영, 차태현과 오목 대결에서 이겨 알파오가 온라인에서 화제인 가운데 오목에선 사람이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던 것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파오에 대해 국내 바둑 인공지능(AI) 개발 전문가이자 프로기사인 김찬우 6단(44)은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에 앞서 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단순한 것은 사람이 이기고, 복잡한 것은 컴퓨터가 이기는 게 상식”이라며 “오목(사람이 먼저 둘 경우)에서는 사람이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알파오'는 '이씬(Yixin)'이라는 오목프로그램이다. 용량은 7MB로 작고 다운로드 공개된 프로그램이다. 이씬은 심지어 인공지능끼리 펼쳐지는 오목 대회인 '고모컵(Gomocup)'에서 13, 14, 15, 16대에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