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한국관광, 정치적 갈등으로 감소되는것 막아야"
2016-03-28 17:52
국립외교원 세미나…"정치갈등의 민간교류 영향 막야야"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일본인의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치적 갈등'이 민간 교류를 악화시키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양국 문화계 인사 협의체인 한일문화교류회의의 정구종 위원장은 28일 오후 국립외교원 일본연구센터 주최로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민간교류' 세미나 발표문에서 "침체 일로의 일본인의 방한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층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한국인의 일본 방문이 2013년 이래 늘어나는 반면 일본인의 방한은 2012년(351만명) 이후 매년 줄고 있다며 "2012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및 천황 사죄 발언 이후 일본에서 혐한·반한 분위기가 고조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국 정상이 (지난해) 한일관계 개선을 다짐한 가운데 2016년 일본으로부터의 한국 방문자가 늘어날지가 앞으로 관계 개선 및 발전의 향방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정치 상황의 영향을 받지 않는 민간 레벨 교류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관심이 불가결하다"면서 한일 민간교류 단체들에 대한 정부나 재계의 지원이 날로 소홀해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세미나 첫 세션에서는 정 위원장과 이종원 와세다대 한국학연구소장, 모리모토 야스히로 주한 일본대사관 영사부장, 조세영 동서대 일본연구센터 소장이 '한일 민간교류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모리모토 영사부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전후의 대사관 통계를 토대로 "상업 기반(베이스)의 교류는 대지진의 영향을 그렇게 받지 않았지만 유학생, 워킹홀리데이 등 젊은이들의 교류는 영향을 받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일 간 좋아서 이뤄지는 교류는 그냥 놓아둬도 잘 되지만, 인공적으로 장해를 만드는 것도 우리 자신"이라며 "그런 것을 없애기 위해서 서로가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일본 측의 바람을 밝혔다.
조세영 소장은 "새로운 시대 흐름, 새로운 세대에 맞는 교류를 기성세대가 어떻게 찾아내고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시대"라며 "정부의 역할은 (이를 위한) 틀과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한일 문화·지방·NGO 교류'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문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연구위원, 야마다 요시노리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소장, 정태용 환경재단 그린사회공헌실 국장, 오영환 전 오사카 총영사 등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문화계 인사 협의체인 한일문화교류회의의 정구종 위원장은 28일 오후 국립외교원 일본연구센터 주최로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민간교류' 세미나 발표문에서 "침체 일로의 일본인의 방한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층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한국인의 일본 방문이 2013년 이래 늘어나는 반면 일본인의 방한은 2012년(351만명) 이후 매년 줄고 있다며 "2012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및 천황 사죄 발언 이후 일본에서 혐한·반한 분위기가 고조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국 정상이 (지난해) 한일관계 개선을 다짐한 가운데 2016년 일본으로부터의 한국 방문자가 늘어날지가 앞으로 관계 개선 및 발전의 향방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정치 상황의 영향을 받지 않는 민간 레벨 교류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관심이 불가결하다"면서 한일 민간교류 단체들에 대한 정부나 재계의 지원이 날로 소홀해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세미나 첫 세션에서는 정 위원장과 이종원 와세다대 한국학연구소장, 모리모토 야스히로 주한 일본대사관 영사부장, 조세영 동서대 일본연구센터 소장이 '한일 민간교류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모리모토 영사부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전후의 대사관 통계를 토대로 "상업 기반(베이스)의 교류는 대지진의 영향을 그렇게 받지 않았지만 유학생, 워킹홀리데이 등 젊은이들의 교류는 영향을 받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일 간 좋아서 이뤄지는 교류는 그냥 놓아둬도 잘 되지만, 인공적으로 장해를 만드는 것도 우리 자신"이라며 "그런 것을 없애기 위해서 서로가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일본 측의 바람을 밝혔다.
조세영 소장은 "새로운 시대 흐름, 새로운 세대에 맞는 교류를 기성세대가 어떻게 찾아내고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시대"라며 "정부의 역할은 (이를 위한) 틀과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한일 문화·지방·NGO 교류'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문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연구위원, 야마다 요시노리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소장, 정태용 환경재단 그린사회공헌실 국장, 오영환 전 오사카 총영사 등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