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전기자전거 ‘크라우드 펀딩’으로 저렴하게
2016-03-28 15:13
‘G바이크 미니’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4월 1일 마감 '최대 41% 저렴'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예전에는 전기자전거, 전동휠이라고 하면 사고 싶어도 비싼 가격 탓에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요즘은 좀 달라졌다. 조금만 관심 있게 찾아보면 국내 업체들이 출시한 합리적 가격의 고성능 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전기자전거 전문 개발기업 그린휠의 제품들도 그 중의 하나로 접이식 전기 자전거에 대한 대중들의 높아진 선호도를 반영, 3월 중순부터 G바이크 미니를 최대 41%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을 국내 토종 클라우드 펀딩 업체인 와디즈를 통해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
그린휠의 대표제품인 G바이크 미니는 미니벨로와 같은 접이식 자전거다. 가로 접이식 방식을 취했던 기존의 접이식 자전거와 달리 뒷바퀴가 본체 쪽으로 들어가는 브롬톤 형식으로 만들어져 이동과 보관에 있어 최상의 형태를 제공한다. 별도의 케링 바퀴까지 부착돼 있어 평소 접어서 이동할 일이 있거나 대중교통을 타야 할 때도 불편함이 없다.
전기자전거로써 내부 스펙도 탄탄하다. 모터는 연간 1백만대의 모터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전기자전거 모터 제작사 바팡의 36V 250W 제품을 사용하며, 배터리는 삼성 SDI의 36V 10Ah 리튬이온을 장착했다.
최근 G바이크 미니는 테크와 트렌드 분야 전문 웹진인 ‘얼리아답터’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탔으며, 지난 달 코엑스에서 개최된 ‘스포엑스 2016’에 참가해 공개한 시제품은 현장에서 관람객들과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진행률은 110% 선을 넘었으며, 4월 1마감 예정이므로 펀딩 참여를 원한다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 참가자는 저렴한 가격에 미니바이크도 구입하고 전용 헬멧, 자물쇠 등 푸짐한 자전거 용품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보상형 펀딩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킥스타터와 같은 형태라고 보면 된다. 목표액을 넘기면 주식이 아닌 제품으로 받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초기 투자자는 41%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펀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술성과 사업성은 국내외에서 인정받아 2013 독일 뉘른베르그 국제발명전시회 동상, 2013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금상 등을 수상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 창업사관학교,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테크노파크 등 유수의 공기관으로부터 창업지원 역시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