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공시] 중국 태평양보험 '쑥쑥', 작년 순익 60% 증가
2016-03-28 15:16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고령화 심화, 양로산업 발전 등에 따라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망종목, 바로 '보험'이다. 그 중에서 기대주로 꼽히는 중국 태평양보험(中國太保 601601.SH,02601.HK)이 지난해 순익을 크게 늘리며 상승세를 보여 주목된다.
중국 태평양보험이 27일 발표한 '2015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태평양보험의 주주귀속 순익은 177억2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무려 60.4%가 증가했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28일 보도했다. 한발 앞서 실적을 공개한 평안보험의 전년 대비 순익 증가율은 38%였다.
중국태평양보험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2472억2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총 관리자산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 태평양보험 관리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19.4% 증가한 1조900억 위안을 기록했다.
반면에 보험해지율은 줄어 순익 확대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중국 태평양보험 보험해지율은 4.2%로 전년의 5.4% 보다 1.2%포인트가 감소했다.
태평양보험의 투자 수익률도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도왔다. 지난해 투자 수익률은 전년 대비 1.2%포인트 높아진 7.3%로 집계됐다. 특히 증권거래 수익이 159억6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