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 평균 연 3.21%…4개월만에↓

2016-03-28 12:19

[자료=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지난달 은행 대출금리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2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3.21%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0월 3.06% △11월 3.16% △12월 3.23% 올해 1월 3.28%로 상승세를 지속하다 4개월 만에 낮아졌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11%포인트 떨어진 2.99%를 기록하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0월 2.90% 이후 4개월 만에 2%대로 낮아졌다.

일반 신용대출의 경우 지난달 4.47% 금리를 기록해 1월보다 0.09%포인트 떨어졌다. 집단대출 금리는 0.08%포인트 낮아진 2.90%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금리의 경우 지난 1월과 동일한 3.57%를 기록했으며 이 중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각각 3.23%, 3.83%로 나타났다.

이로써 은행의 전체 대출 금리 평균은 3.47%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는 1.58%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떨어졌다. 순수 저축성 예금의 경우 1.56%로 0.07%포인트 낮아졌으며 시장형 금융상품은 1.62%로 0.09% 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