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AI 유입방지 총력...24시간 전담반 운영

2016-03-27 22:37

정찬민 시장이 방역초소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근접 지역인 이천에서 지난 2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음성 확진에 따라, 관내 가금사육농가에 AI 발생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방역초소는 양지1초소(국도 42호선 양지면 제일리 694-2일대)와 백암2초소(지방도 325호선 백암면 가창리 산 5-1일대) 등 2곳으로, 담당공무원들이 2인 1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며 이동 차량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가축방역 거점지역 초소 [사진]


특히 이천 AI 발생지역에서 3~10㎞ 반경내에 있는 원삼면·백암면·양지면의 일부 지역을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지역내 11곳의 가금사육농가(오리·닭 13만여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공동방역방제단’은 방역차량 3대를 동원해 전 가금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하루 5차례씩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시는 관내에 총 139곳의 가금사육농가에서 393만여 마리의 오리와 닭을 사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금사육농가와 전통시장 등에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예찰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AI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