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본부, “간병비 문제 해결 위해 실시기관 확대 추진”
2016-03-26 10:22
대전우리병원, 대전‧충청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입원환자 가족의 간병부담을 대폭 줄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구 포괄간호서비스) 실시 의료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대전우리병원(원장 박철웅‧박우민)도 이달부터 대전‧충청지역 최초로 전 병상에 대해 해당 서비스를 실시하고 25일 확대 개소식을 열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의 간병을 가족이나 간병인이 수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금전적‧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6인실 기준 매일 8770원~1만28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병원의 전문 간호인력으로부터 24시간 간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날 확대 개소식 행사에 참석한 강희권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장은 “대전우리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 병상 확대가 다른 지역 의료기관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의 간병비 부담으로 고통 받는 국민이 없도록, 보다 많은 의료기관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을지대학교병원과 가톨릭병원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하며, 대전성모병원,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청주한국병원 등도 점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