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 3월 마지막주, 삼성전자· LIG넥스원· 고려아연

2016-03-27 06:00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는 27일 이달 마지막 주 추천종목으로 삼성전자·LIG넥스원·창해에탄올·고려아연·LG디스플레이 등을 선정했다.

SK증권은 LIG넥스원이 대전차 무기인 현궁 등 신규 제품들의 수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LIG넥스원은 현궁을 통해 1조원대 규모 해외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제품 양산 및 수출 증가로 실적 성장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창해에탄올은 부라더소다 등 탄산소주 신제품 효과로 연결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SK증권은 전망했다. 현재 추진 중인 하이트진로에탄올 인수가 완료되면 주정업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  컴투스는 인기 온라인게임인 서머너즈워의 장기 흥행이 기대돼 추천종목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2분기 프로젝트R 사커스피리츠, 컴투스 프로야구 등 신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전환·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주가도 주가순자산배율(PBR)이 0.99배로 역사적으로 저점 수준이란 평가다.

LG화학의 경우 석유화학 부문이 안정적 이익을 달성한데다 전기차 배터리가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내다봤다. 서원인텍은 갤럭시S7 방수기능 강화로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삼성페이 확대도 키패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아연공정 합리화와 제2비철금속 단지 완공으로 올해 아연 및 연, 금, 은, 구리 등의 판매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년 이상 하락이 지속된 TV 패널가격이 2분기 들어 상승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은 1분기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영업적자가 대폭 감소하고 하반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국내 유일의 진공펌프업체인 엘오티베큠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 다양한 적용분야를 기반으로 향후 고객다변화를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