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우천 제2농공단지" 인기 몰이…4개 기업 218억 투자유치

2016-03-24 23:20

[사진=횡성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편리한 교통과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몰이 중인 강원도 횡성의 우천 제2농공단지에서 제2의 성공을 꿈꾸는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우리밀(대표 금동혁, 윤여준), 연꽃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김동우), (유)케이엠코리아(대표 조경자), ㈜비바아트(대표 유승열) 4개 기업은 횡성군청에서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 한규호 횡성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횡성권역 투자를 위한 상호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우천 제2농공단지는 분양률 80%대를 달성하였으며, 현재 접촉중인 기업의 투자가 결정되면 올해 상반기까지 100% 분양이 완료될 전망이다. 아울러 인근의 우천일반산업단지에 대한 투자기업들의 문의가 증가하면서 횡성군 소재 산업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투자기업들의 관심은 횡성군 산업단지의 편리한 교통과 저렴한 분양가, 적극적인 행정서비스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우천산업단지가 친환경 기업도시로 각광받게 되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4개 기업은 오는 2017년까지 총 218억 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제품생산을 위한 102명의 지역인력을 신규 고용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기업인 ㈜우리밀(대표 금동혁, 윤여준)은 1998년 9월 법인을 설립하고 우리밀의 계약수매부터 제품생산 및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산 원재료 사용은 물론 합성첨가물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안전한 먹거리 개발에 앞장서는 친환경 기업이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및 스낵제품 등 추가생산을 위해 우천제2농공단지에 공장 신설을 준비중으로 부지매입 및 건축설비에 32억원을 투자해 올해 신축을 완료하고 2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연꽃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김동우)은 2007년 8월 경기도 이천에서 법인을 설립하고 원재료인 연근, 우엉 등 재배와 함께 1,2차 가공제품을 생산하여 생협, 한살림 등 친환경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연잎밥, 스낵, 과일칩 등 다양한 2차 가공제품을 출시하였고 기존의 1차 생산라인과 분리하여 2차 가공제품을 확대 생산하기 위해 우천제2농공단지에 공장 신설을 결정하고 부지매입 및 건축설비에 3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신축을 완료할 예정으로 22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유)케이엠코리아(대표 조경자)는 2015년 11월 법인을 설립하고, 스트레치필름, 수축필림, 우의, 쇼핑백 등을 생산하여 미국, 일본, 베트남 등에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말 미국의 ECO-PRESS PACKAGING INC.(주식회사)와 쇼핑백 300톤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로 연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매입 및 건축설비에 120억원을 투자해 올해 우천일반산업단지에 신축을 완료하고 3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비바아트(대표 유승열)는 발광도로표지판, 가로등, 다양한 형태의 평판 LED 조명기기 등을 생산 준비중인 기업이다. 모기업인 주식회사 에이치지엠이 가지고 있는 원천기술을 포함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은 낮추고 제품수명은 향상시키는 등 기존 제품과 차별성 있는 제품 생산을 목표로 우천제2농공단지 입주를 결정하였다. 부지매입 및 건축설비에 36억원을 투자해 올 상반기내 착공할 계획으로 3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한규호 횡성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하여 횡성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그리고 기업유치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기업의 조기정착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