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밝힌 매출 상위 1위 파트너사, 성공비결은?

2016-03-24 15:26

[티몬]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티몬이 지난해 배송상품 부문 매출 상위 1%에 드는 148개 파트너사(상품판매업체)를 분석해 이들의 공통적인 성공요인 5가지를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우수 파트너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우선 목표 고객에 알맞은 채널을 찾고 고객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과 업그레이드를 했다는 점이다. 현재 티몬의 주요 고객층은 30~40대 여성으로 육아용품이나 패션, 뷰티 제품의 판매 채널로 최적화돼 있다. 유아동복 브랜드 '월튼키즈'와 '앤디애플'은 국내 중소업체지만 유명 해외브랜드 못지않은 디자인과 품질을 갖춰 엄마 고객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콘텐츠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오프라인 매장들이 상품진열 및 배열에 신경을 쓰는 것처럼 모바일에서는 고객을 구매단계로 유도할 제품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다. 침구류 브랜드 '쁘리엘르'는 천편일률적이던 에어컨 및 선풍기 커버에 부엉이, 얼룩말, 에펠탑 등 파격적인 디자인을 입힌 제품사진으로 3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또 낮은 인지도를 사전홍보로 커버하는 곳도 좋다. 제품이 낯설거나 잘 모를 경우 대부분의 고객은 검색을 해서 제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다. 이에 고객을 구매까지 유도하기 위해서 블로그나 까페 등에 제품에 대한 사용기 등을 올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즉 사전에 블로거나 관련 카페 등에서 사전 체험기 등을 올리도록 캠페인을 해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네 번째로는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티몬의 모든 딜에는 상품문의와 구매후기 게시판이 달려있다. 이 두 게시판 덕분에 많은 무명의 상품이 고객의 호평을 통해 베스트셀러로 거듭났다. 닭가슴살 브랜드인 '아임닭'이 대표적 사례다. 아임닭은 작년 한해 100만개가 팔린 이 상품은 3천개의 구매후기가 달려 만족도 5점 만점 중 4.6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은 모바일 채널에 기존에 없는 상품을 빠르게 도입했다는 점이다. 국내 유명 가구브랜드인 '한샘'은 작년 티몬의 매출기준 최상위 파트너사로 손꼽힌다. 한샘이라는 믿음직한 브랜드에 티몬의 할인 지원이 더해지며 온라인 시공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면서 한샘의 시공권은 인테리어 수요가 많은 봄뿐 아니라 연중 내내 큰 매출을 기록했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티몬은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모바일 시장에서 기회를 노리는 모든 업체의 동반성장 파트너가 되고 있다"며 "우수파트너의 노하우를 분석 및 공유해 많은 업체들이 1% 클럽에 들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