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치의학과 세계 'Top 100’

2016-03-24 14:38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최근 발표한 ‘2016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별 순위’에서 전북대 수의학과와 치의학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QS가 발표한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별 순위 결과에 따르면 전북대는 수의학과와 치의학과가 세계 Top100 이내에 들며 국내 순위에서는 각각 2위와 8위를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북대 정문 사진


이와 함께 공연예술 분야와 사회정책 및 행정학 분야도 세계 100위권, 화학공학과 토목 및 건축학, 농·임학, 약학 및 약리학, 재료과학 등도 세계 200위권에 오르며 학문 분야별로 두루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순위로는 공연예술 분야가 전국 9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약학 및 약리학 분야 10위, 기계공학 분야 11위, 생명공학 분야 12위,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분야 13위, 농·임학 분야 14위, 의학 분야 14위 등 다수의 학분 분야가 국내 10위권에 포진됐다.

이 평가는 영국 QS사가 전 세계 4,226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계평가와 졸업생 평판도, 교수당 논문 인용수, 연구자의 생산성과 영향력을 측정하는 ‘H인덱스’ 등 4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모두 42개 학문분야별로 세계 200위까지의 결과만을 발표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수의학과는 특성화 캠퍼스인 익산에 세계적 위상에 걸맞게 40여 명의 우수 교수진과 3천여 평 규모의 연구시설, 2천여 평 규모의 동물의료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가 들어서 있어 조류인플루엔자나 브루셀라 등 동물 난치병에 대한 신약 개발 등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등 가금류 질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154억 원 규모의 ‘가금류질병방제연구센터’도 유치해 이 연구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은 치의학과는 40여 명의 우수 교수진과 국내 최고의 치과병원 및 구강생체 과학연구소 등을 보유하고 있다. BK21 플러스 사업 등 다수의 국가 연구 사업도 유치해 임상과 기초 분야 간 활발한 융합연구를 추진하며 국내 최고의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치의학 기본교육 인증을 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치과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100%를 기록하는 등 국내 최고의 치과의사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