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보합세...전세 상승폭은 확대
2016-03-24 11:48
서울 매매가 3주 연속 보합세...전세 수요 증가로 전셋값 소폭 상승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도래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심사강화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14개 구 중 10개 구에서 보합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1%)은 암사동, 길동 지역은 하락했으나 둔촌동, 고덕동 등의 재건축 단지 상승으로 강동구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반면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초구와 송파구 등에서 소폭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0.05%)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07%)은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중랑구, 동대문구 등이 상승폭 확대되는 등 모든 구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04%)은 강동구, 송파구, 서초구에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봄 이사철 직장인 이주수요와 영등포구와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강남구의 상승폭 커지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