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부동산 앱.. 다음은 가사도우미 등 일자리 매칭 앱
2016-03-24 09:58
일자리 등록한 개인 및 기업과 이를 고객 연결해주는 일자리 매칭 서비스 주목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15년 인터넷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온라인에 머물던 산업 분야가 일상 서비스와 연결되면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O2O(Online to Offline) 산업의 경우 음식 배달, 숙박, 부동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 대한 수용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올해는 배달 앱, 부동산 앱 등에 이어 일자리 앱이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과 이를 제공하는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인 일자리 앱은 상용화 측면에서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다양한 연령층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워크앤테이크가 출시한 ‘꺄르르’ 앱은 위치 기반 역경매 일자리 매칭 포털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사도우미, 일일 운전, 유아돌보미, 펫 시터, 주거 및 차량 관리, 교육 및 통학, 심부름, 운전, 자동차 정비, 컨설팅, 숙소, 중고품 매매, 임대, 아르바이트 등 120여 가지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등록한 개인 및 기업 제공자와 이를 필요로 하는 고객 사용자를 연결해준다. 특허 출원된 역 경매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종 견적을 승인한 고객과 제공자와의 계약을 체결을 돕는 것이다.
개인 및 기업 제공자는 무료로 일자리 정보를 등록할 수 있으며, 고객 사용자는 자신의 집 주변에서 가까운 순으로 필요로 한 분야의 제공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지역 검색이나 지도로 다른 지역의 제공자 정보도 볼 수 있다. 또한 제공자들은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사용자들의 평점에 따라 5가지의 등급을 부여 받게 되므로, 고객 사용자는 실제 평점과 후기를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워크앤테이크 관계자는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적합한 일자리를 얻고 주변에서 서비스 제공이 가능 한 사람에게 의뢰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웃으며 공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브랜드 이름을 ‘꺄르르’로 지었다”라면서 “5월 말까지 200만 제공자 DB 이상을 확보하고, 하반기에는 하루 10만 명 이상 이용하는 앱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