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영복 서예작품 '처음처럼'…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 상승률 기록
2016-03-24 09:42
23일 에이옥션 경매 결과…총 513건의 응찰 끝에 시작가(30만원)의 87배 가격인 2575만원에 낙찰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지난 1월 타계한 고 신영복 교수의 서예작품 '처음처럼'이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미술품 전문 경매회사 에이옥션(대표 서정만)의 '3월 미술품 온라인 경매'에 출품된 '처음처럼'은 시작가 30만 원에서 출발, 총 513건의 응찰 끝에 2575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 경합을 보인 것으로, 시작가 기준 약 87배가 상승돼 낙찰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날 경매에는 총 270점이 출품되었으며, 196점이 낙찰돼 약 73%의 낙찰률을 보였다. 낙찰총액은 2억8000여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