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국토청, 올해부터 10개 사업·185억원 국고보조금 직접 관리

2016-03-23 22:17

태백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위치도 [사진=원주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평창문화올림픽 명품거리 조성 등 10개 사업에 185억원이 투입되는 국고보조금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직접 관리한다.

원주국토청은 올해부터 보조금 교부 및 결정취소, 집행실적 점검, 실적보고서 접수 및 심사, 집행잔액 반환 처리 등 관내 지역개발사업 예산교부, 집행점검 및 경미한 개발계획 변경 협의와 같은 관리업무를 직접 수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직접 관리해 온 지역개발사업은 지난해 1월1일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시행되면서 지역개발사업이 지역주도형으로 전환·증가되는 추세다. 이에 국고보조금의 집행 관리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원주국토청이 직접 지역개발사업의 추진을 관리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집행관리를 추진하도록 했다.
 

양양낙산사 주변 교통인프라 확충 


원주국토청은 올해 관내 낙후지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성장촉진 지역개발사업인 △평창 문화올림픽 명품거리 조성사업 △양양 낙산사 주변 융복합 교통인프라 확충사업 △삼척 지역창조경제 생태계조성 교육사업 △태백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조성사업 등 4건에 13억원을 지원해 국가의 배려가 필요한 지역의 생활환경 기반시설 등의 구축을 추진한다.
 

평창 문화올림픽 명품거리 조성사업  ]


또, 거점지역 육성을 위한 거점지역 지역개발사업으로 △인제 모험레포츠 체험시설 접속로 개량사업 △속초 설악산 연계 관광도로 개설사업 △속초 관광지 연계 해안관광도로사업 △강릉 석교 온천 관광지 ~ 사천진 마리나 단지 연결로 개설사업 △고성 관동별곡 800리 역사체험 탐방로 조성사업 △양양 남대천 유적관광지 연결도로 개설사업 등 6건에 172억원을 지원해 산업·교통 등 인적·물적 기반을 갖춘 중심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원주국토청 관계자는 “강원도와 협력을 강화해 기존에 수행해 오던 도로·하천사업과 지자체의 지역개발사업을 상호 연계할 계획으로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개발사업의 지원을 강화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