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세계 500대기업 협력 액션플랜 발표

2016-03-23 15:35

칭다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개업.[사진=칭다오신문]


칭다오가 10일 ‘세계 500대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선진기업과 협력 강화하기 위한 3년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리췬(李群) 칭다오 서기는 “칭다오가 국제도시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 500대 기업을 칭다오로 적극 유치해 선진제조업,  현대서비스업  등 분야에서 전 세계 기업과 광범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도시 경제를 업그레이드 발전시키고 도시 혁신능력과 국제화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에릭슨, 네슬레, 듀퐁, HSBC, 카터필러, ABB, 스탠다드차타드, 바스푸, 봄바디어 등 세계 500대 기업중 126곳이 칭다오에 둥지를 틀고 있다.

총 투자액 1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29개, 1000만 달러 이상 프로젝트가 156개에 달하고 있다. 프로젝트 당 평균 투자액은 4828만 달러에 정도다.

국가·지역별 투자액을 살펴보면 일본 기업이 투자한 프로젝트가 97건, 한국이 30건, 홍콩이 29건, 미국이 26건, 프랑스가 15건 순이다.

글로벌 500대 기업을 칭다오로 끌어들이는 가장 큰 요소중 하나는 지리적 이점이다. 폴크스바겐 중국 CEO는 "칭다오의 지리적 경쟁력과 활력이 넘치는 경제성장 환경에 꽂혔다"며 칭다오 투자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칭다오항구[사진=칭다오신문]


실제로도 세계 7대항인 칭다오항이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베이징·상하이·하이커우·우루무치 등 중국 전국 각지로 철도, 고속도로가 모두 칭다오를 관통하는 등 사통팔달한 교통도 자랑한다. 칭다오 국제공항엔 모두 102개 국내선, 19개 국제선도 운영 중이다. 특히 중국이 추진하는 신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에서 칭다오는 중점도시이기도 하다.

◆칭다오 홍보동영상 [동영상제공=칭다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