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개항 이래 최초 컨테이너 10만TEU 시대‘활짝’
2016-03-23 11:01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21C 환황해권 신 중심항만으로 도약 중인 서산 대산항의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의 2015년 해운항만통계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15년도 서산 대산항 전체 물동량이 7,851만톤(전년비 7.7% 증가)을 기록하며 전국 31개 무역항 중 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류화물처리량은 5,579만톤(전년비 12.1% 증가)으로 전국 3위다.
아울러 서산 대산항 컨테이너화물은 전년도(81,678TEU) 대비 28.1%가 급증하여 목표치인 8만5천TEU를 초과 달성한 104,636TEU를 처리하였으며 1년 만에 최고치 기록도 갈아치웠다.
서산 대산항이 2007년 고부가가치화물인 컨테이너화물을 첫 취급한 이후로 연평균 37.09% 증가하여 무역항으로 개항한 이래 사상 최대인 10만TEU를 초과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서산시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전년도 3개의 신규항로 개설이 추가된 주 9항차 정기항로의 운영과 우드펠릿 등 주요 수입화물의 집중 유치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시는 앞으로 서산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잠재된 선사, 화주 등의 고객들이 서산 대산항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돼, 선사·화주 초청 워크숍, 해외포트세일즈, 정책세미나 등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적 시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의 급속한 증가로 드디어 역사적인 서산 대산항 10만TEU 시대를 열었다.”며“앞으로도 서산시가 환황해권 물류 허브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로·항만·철도·공항 등 대규모 물류인프라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