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울산항 물동량 6.2% 증가

2016-03-22 17:28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강종열)는 올해 2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685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86만t에 비해 6.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유형별 물동량은 수입화물 968만t(18.1% 증가), 수출화물 526만t(9.8% 감소), 환적화물 11만t(46.7%감소), 연안화물 179만t(11.1%증가)이 처리됐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1418만t(14.0%증가)이 처리돼 전체 물동량의 84.2%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17.7%)와 석유정제품(21.1%), 화학공업생산품(28.6%) 수출이 증가했다.

일반화물의 경우 기타광석(28.4%)과 시멘트(16.8%) 물동량이 증가했다.

반면 차량 및 부품(22.2%)과 철강제품(33.1%) 수출이 각각 감소하면서 증가분과 상쇄돼 전체 일반화물은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946 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전년 동월 대비 6.9%(1995 TEU) 증가했다.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953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8척) 감소했다.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623만1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5만6000t) 증가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울산항 물동량의 추세와 계절지수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울산항 신규 물동량 창출을 컨테이너 신규항로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화물창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