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2 백종원, "이번 출연자들은 정말 허당, 김국진이 가장 장래성 있어"

2016-03-22 11:59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집밥 백선생2' 제작발표회에 출연진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국진, 백종원, 이종혁, 장동민.[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집밥 백선생 시즌 2를 시작하며 백종원이 "이번 시즌 제자들이 정말 마음에 든다"며 "요리불능자라던 김국진이 가장 장래성 있는 제자"라고 평가했다. 

tvN '집밥 백선생2' 제작발표회가 2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됐다.

앞선 시즌에는 윤상, 김구라, 송재림, 윤박이 백종원과 호흡을 맞췄다. 이번 시즌에서는 김국진, 이종혁, 정준영, 장동민 4명의 새로운 제자들이 합류한다.

이 자리에서 백종원은 "김국진씨가 정말 못하는 줄은 알고 있었다"며 "나머지 셋은 좀 부담이 됐다. 정준영은 요리를 불로그에 많이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고 장동민, 이종혁 등 음식 좀 하는 줄알았는데 1회를 찍어보니 내가 요리를 제일 잘한다. 기본기가 안되어있다. 가르쳐줄 것이 많다는게 즐겁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요리불능자라는 김국진이 가장 장래성 있는 제자다. 장님이 문고리잡는다고 1회 찍어보니 제일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혀 좌중을 놀라게 했다.

장동민도 "김국진 선배가 요리를 정말 못하는 게 아닐까 했는데 1회 촬영을 하고 보니 아예 백지가 더 낫다는 생각도 든다"며 "저희는 어설픈 지식이 있다보니 잘못된 길로 갈수도있는데 아예 백지상태인 김국진 선배가 발전가능성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22일 첫 방송될 집밥 백선생2는 백종원의 레시피 중심의 시즌 1과 달리 '요리불통 네 제자들의 성장담'에 더욱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 이번 시즌2에는 단순히 레시피 수업을 넘어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다양한 재료를 깊숙이 탐구하며 요리의 기초를 쌓아가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제작진은 진짜 일반 가정집의 주방을 본 뜬 세트를 선보이는 것과 함께 그릇이나 식기도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것들로 준비할 예정이어서 '집밥' 이라는 타이틀에 더욱 어울리는 가정요리의 디테일을 구현할 전망이다.

tvN 집밥 백선생2는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