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분야 FTA 어업인과 소통 확대
2016-03-22 11:00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가 수산분야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어업인·수산업계 등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FTA를 활용해 수산업을 수출형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선다.
올해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일, 중미 FTA 등 다자협상과 에콰도르 등 신흥국과 FTA도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우리나라가 가입할 경우 수산업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그만큼 어업인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해수부는 어업인과 수산업계,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현장 목소리를 협상 전략에 반영하기로 했다.
올해 이해당사자 설명회를 개최(연 20회)해 FTA를 활용한 수출확대 및 협력사업 발굴 방안 등을 모색하고 수산분야 여론 주도층을 중심으로 전문가 간담회도 개최(연 5회)할 계획이다.
또 국민에게 유용한 FTA 정보 및 긍정적인 효과, 정부 지원 방안 등을 해수부와 유관기관 홈페이지를 활용하고 국민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는 방안으로 누리소통망(SNS) 퀴즈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정부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어업인 목소리를 협상과정에 반영하도록 내실 있게 간담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FTA가 수산업계에게는 도약의 기회로, 일반 국민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