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본격적인 경주시대 개막
2016-03-21 16:17
21일 한수원 전 직원, 장항리 한수원 본사에서 첫 업무 개시
최양식 경주시장과 시민, 한수원 본사 이전 대대적 환영행사 펼쳐
최양식 경주시장과 시민, 한수원 본사 이전 대대적 환영행사 펼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국내 원전산업의 컨트롤타워인 한수원의 전 임직원들이 21일 경주 장항리 한수원 신사옥에서 첫 업무를 개시하면서 본격적인 한수원 경주시대를 열었다.
지난 2013년 첫 삽을 뜬 한수원 신사옥은 총 15만7142㎡ 부지에 건축 연면적 7만2598㎡, 지하 1층, 지상 12층의 친환경 에너지저소비형 건축물로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근무하던 1200여명의 임직원이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이날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박인규 대구은행장, 최규동 농협 경북본부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과 감포·양남·양북 주민 등 200여명이 한수원 본사를 찾아 첫 출근하는 조석 한수원 사장과 임직원들에게 환영의 박수를 보내며 경주시민이 된 것을 축하했다.
특히 신라처용무보존회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춰서 귀신을 물리쳤다는 신라 설화 궁중 무용인 처용무 공연을 펼쳐 앞으로 양 기관의 화합과 경사스러운 일만 있기를 기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수원 경주 이전을 환영하는 의미로 한수원 전 임직원들을 대표해 조석 한수원 사장에게 환영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경주 이전을 축하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 본사 이전을 전 시민들이 환영해준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들로부터 사랑스러운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