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정주영 현대 창업자 15주기 추모 행사 가져
2016-03-21 09:11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중공업은 21일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15주기(周忌)를 맞아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오전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과 권오갑 사장, 백형록 노조위원장,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 강원식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그룹 임직원 2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 정주영 창업자 15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 영상 상영, 최 회장의 추모사 낭독, 그룹 관계사 임직원들의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정주영 창업자 분향소는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을 비롯해 음성공장(충북 음성군), 현대삼호중공업 본사(전남 영암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충남 서산시) 등 4개소에 마련됐으며, 창업자를 기리는 임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날 저녁에는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울산대학교 주최로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과 아산사회복지재단, 울산공업학원, 현대학원 관계자 등 70여명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고인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