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꽃비 내리는 해외 벚꽃 명소 3선

2016-03-21 00:01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화창한 날씨와 향기로운 꽃내음…. 연분홍 벚꽃 흐드러지게 핀 세계의 벚꽃 명소를 찾는다면 스카이스캐너가 추천한 세계 벚꽃 명소 세 곳에 주목하자. 

벚꽃 구경은 기보,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워싱턴 DC와 선분홍 빛 장관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밴쿠버, 4월 말 벚꽃이 만개하는 삿포로 등 다양한 벚꽃 명소를 소개한다. 

◆104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워싱턴 벚꽃 축제’. 매년 봄 워싱턴DC 한복판에서 진행된다.
 

워싱턴DC 벚꽃 명소[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재즈 공연부터 불꽃놀이, 길거리 음식축제, 연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경험할 수 있는 이 축제는 매년 인기를 더해 세계 곳곳에서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올해는 4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이달 26일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공연이 열린다. 4월 2일에는 워싱턴 모뉴먼트 들판에서 종이연 날리기 이벤트가 펼쳐지고  푸드트럭, 페이스페인팅, 비어가든 등도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벚꽃 퍼레이드는 4월 16일 컨스티튜션 에비뉴 7번가에서 시작해 17번가까지 대략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단 도로 양 옆에 세워진 스탠드에서 보려면 미리 티켓을 예매해야 한다.

◆한적하게 벚꽃 구경을 하고 싶다면 밴쿠버가 최적의 여행지다.
 

밴쿠버 벚꽃명소[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밴쿠버 시내에는 무려 4만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만 되면 로맨틱한 분홍빛 도시로 탈바꿈 한다. 

 ‘퀸 엘리자베스 파크’, ‘반두센 식물원’ 등에서 느긋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가운데 특히 ‘퀸 엘리자베스 파크’, ‘BC대학 캠퍼스’ 등지에서 진행되는 ‘트리 토크 앤드 워크'라는 꽃길 투어도 참여해볼 것을 권한다.

벚꽃 축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버라드스카이 트레인 역’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1인당 5달러 요금으로 벚꽃 버스를 운영한다. 

◆일본에서 가장 위도가 높은 삿포로는 벚꽃 개화 시기가 4월 말이다. 5월 초가 돼야 벚꽃이 만개한다.
 

삿포로 벚꽃명소[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홋카이도 신궁’에서는 1400그루의 벚꽃과 250그루의 매화꽃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특히 벚꽃과 매화가 동시에 꽃을 피워 꽃놀이 인파로 항상 붐빈다.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루야마공원'에서는 ‘벚꽃 엔딩’을 경험할 수 있다.

16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룬 공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간식을 먹으면서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