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후조리원·노인요양원 급식소 일제점검

2016-03-20 10:45
- 산모·노약자·어린이 등 식품 안전 강화…도내 196개소 대상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도내 산후조리원과 노인요양원, 키즈카페 등에 설치된 급식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면역력이 약해 위생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산모나 노약자, 어린이 등이 섭취하는 식품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점검 대상은 도내 산후조리원 15개소, 노인요양원 151개소, 키즈카페 18개소, 애견카페 11개소, 푸드트럭 1대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특히 집단급식소로 신고 되지 않은 50인 미만의 소규모 산후조리원 및 노인요양원까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사용을 목적으로 한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조리장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또 냉동·냉장 식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도 중점적으로 살핀다.

 도는 이와 함께 점검 과정에서 불량이 의심되는 조리식품이 발견될 경우 수거 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급식시설 위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련했으며, 문제가 발견된 급식시설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각 영업자들이 식품 안전 확보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