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창업의 경쟁력, PC 성능이 아닌 컴퓨터 책상을 주목

2016-03-18 12:22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PC방창업을 위해 필요한 경쟁력은 무엇일까? 대부분 이에 대해 PC의 성능 및 인테리어를 이야기하곤 한다. 뛰어난 성능을 갖춘 PC를 마련해두고 있어야 고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단순히 PC의 성능에 치중하기 보다는 얼마나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는지 그 여부가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프랜차이즈PC방 기업 아이센스 PC방은 "PC의 성능이 날로 진화하면서 상향 평준화가 되어버려 성능 좋은 PC를 구축해둔다는 의미가 다소 흐릿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PC 성능보다는 컴퓨터 책상, 인테리어, 먹거리 컨텐츠 등이 고객들로부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울산 남구 신정본점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곳 매장은 특이하게도 컴퓨터 책상이 두 가지의 종류로 설치되어 있다. 매장 왼쪽에는 일반 컴퓨터 책상이, 매장 오른쪽에는 아이센스 PC방의 블루오션 데스크 시리즈가 마련됐다.

가맹점주가 계약 체결 도중 아이센스 PC방으로 계약 전환을 하게 된 것은 블루오션 데스크때문이었다. 블루오션 데스크 시리즈는 PC 열을 낮추어주는 쿨러, 입체 음향 스피커,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전원 버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USB 포트 등이 구축되어 있어 고객의 인터페이스에 최적화 설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오션 데스크 시리즈는 화이트 칼라의 넓어진 공간, 손쉬운 청소 등이 특징으로 가맹점 운용에도 탁월하다"라며 "PC방 창업에 성공 요소로 실내 환경이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컴퓨터 책상 시리즈가 흥망을 결정하는 주요 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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