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이 열광한 여행지 나미비아ㆍ아이슬란드ㆍ라오스의 매력은?

2016-03-18 08:25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최근 '꽃보다 청춘' 출연진들이 떠난 나미비아, 아이슬란드, 라오스가 대세 배낭 여행지로 떠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이라 불리는 나미비아 사막, 오로라의 나라 아이슬란드, 도시 전체가 테마파크라고 불리는 라오스까지….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풍문이 무성했던 ‘꽃청춘’ 여행지 세 곳을 소개했다.

◆사막과 사파리가 매력적인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사진=스카이스캐너]

남아프리카공화국 북쪽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나미비아는 국토의 약 80%가 사막 지대다.

이곳에서는 TV에서나 보던 동물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낚시, 스카이다이빙, 낙타타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실제로 2월 19일 '꽃청춘 아프리카편' 방송 이후 스카이스캐너 서비스를 통해 나미비아 항공권을 검색한 수치가 무려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20시간 이상 소요되는 나미비아는 아쉽게도 직항편은 없다. 홍콩과 요하네스버그, 아부다비 등에서 경유할 수 있는 항공편은 단 한 곳, 프랑크푸르트에서 직항편이 있다.

나미비아의 대표적 명소는 가장 오래된 사막 중 하나인 ‘나미브 사막’으로, 소수스플라이의 듄45 정상에서는 모래언덕에서 바라보는 특별한 해맞이를 감상할 수 있다.

단 평소 무계획으로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여행자라도 나미브 사막에서는 유의해야 한다.

가이드 없이는 국립공원에 들어갈 수 없고 직접 운전은 위험하기 때문에 빈트후크에서 사막 투어를 신청해야 한다. 

사파리 투어도 즐길 거리다. 특히 스위스 국토의 2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에토샤 국립공원은 아프리카 최대의 야생 동물 사파리 중 하나다.

흰빛의 커다란 물웅덩이를 둘러싸고 있는 약 2만3000㎢의 동물보호구역에서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포유류와 파충류, 조류 등을 손이 닿을 듯한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지구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아이슬란드
 

[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아이슬란드 역시 지난 해 12월 '꽃청춘 아이슬란드편' 방송 이후 스카이스캐너 서비스를 통한 검색이 7배 이상 증가했다.

드넓은 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오로라와 대규모 빙하와 화산, 온천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영화 '인터스텔라'의 파도행성, '스타워즈'의 얼음행성 등 SF영화 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극광이라고 불리는 오로라는 북유럽, 캐나다 북부 부근에서만 볼 수 있는 신비한 자연현상으로, 환상적인 오로라를 사진으로 담고 싶다면 준전문가급 이상의 카메라는 필수 준비물이다. 밤이 길어지는 11월부터 2월까지가 관찰하기 좋다.

아이슬란드는 렌터카를 빌리거나 투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단 폭설로 도로가 통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터넷을 통해 도로 정보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라오스의 가장 활기찬 도시 방비엥
 

[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라오스는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석회암 카르스트 지대와 그 사이를 흐르는 쏭강, 곳곳에 위치한 동굴들에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방비엥은 여행자를 위한 숙소와 편의시설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쏭강을 따라 내려오는 카약과 튜빙, 그리고 숲 속 공중에서 줄에 메달린 채 내려오는 짚라인 등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방비엥은 차량으로만 갈 수 있다. 버스 티켓은 여행자 거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판매소에서 구입 가능하고 이 밖에 미니밴도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 여행자 거리에 있는 여행사 등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비포장 도로가 많아 멀미가 심한 사람은 멀미약을 꼭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