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퓨처' 신발 현실로?…나이키, 자동끈 신발 '하이퍼어댑트 1.0' 공개

2016-03-18 01:21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나이키가 전동으로 끈을 조절하는 신발을 개발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날 미국 뉴욕시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이같은 기능을 지닌 운동화 '나이키 하이퍼어댑트 1.0'을 공개했다.

이 신발은 옆에 달린 단추 두 개를 누르는 방식으로 끈을 조절해 뛸 때 신발이 벗겨지거나 조여서 발이 압박을 받는 상황을 예방한다.

나중에는 단추도 안 누르고 자동으로 사용자의 필요를 감지해 끈을 조이고 푸는 신발이 나올 것이라고 나이키는 전망했다. 

이런 자동 끈 운동화는 1985년 개봉한 공상과학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나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 바 있다. 

또 나이키는 축구화 밑바닥에 진흙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신발도 새 발명품으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