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상권에서 ‘디저트 카페 창업 명당’ 발굴하기, 노하우는?
2016-03-18 10:00
초보창업자의 최대 약점 ‘상권분석’, 노하우 갖춘 전문가그룹 찾아야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최근 강남대로에서 매장을 철수하는 대기업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소식이 온라인에서 인구에 회자된 적이 있다, 강남대로뿐 아니라 이른바 황금상권으로 분류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임대료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커피전문점 창업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대학생이나 직장인을 상대로 오전시간과 점심시간에 매출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지하철역, 오피스, 대학가 상권은 대표적인 커피전문점 황금상권으로 분류된다. 문제는 역시 임대료. 황금상권인 만큼 임대료 부담이 적지 않은 반면 다양한 커피프랜차이즈 창업 브랜드와 개인 커피숍이 집중돼 있다 보니 매출 분산으로 기대 매출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은 부담이 낮고 경쟁에서 다소 자유로운 골목상권이다. 골목상권은 낮은 임대료로 매달 지출되는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사실 기존 황금 상권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실제 최적화된 상권분석으로 임대료 부담 최소화와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사례를 커피창업 브랜드 ‘요거프레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거프레소는 전국 1000여 개의 매장 중 절반 이상이 아파트, 신도시 상권 등 근린 상권에 집중돼 있는데, 많은 매장이 황금상권 못지 않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비결은 본사 차원의 꼼꼼한 상권분석 시스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요거프레소는 겉으로 드러나는 황금 상권의 기준 외에도 다양한 기준을 통해 가맹점주에게 요거프레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점포를 제시하고 있다. 상권분석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맹본부 개설지원팀이 현장답사, 입지조건 및 경쟁업체 분석, 주변상권, 배후수요 검토 등의 촘촘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 타당성 여부를 판단한다.
요거프레소 관계자는 “초보 커피숍창업자들의 경우 상권분석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오랜 노하우와 정보 없이는 사실상 정확한 상권분석을 결과를 얻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잘못된 상권분석을 바탕으로 무턱대고 임대료가 높은 황금상권에 진입하거나, 커피체계적인 상권분석으로 B급 상권에서도 최적의 점포를 찾아내는 것이 성공창업의 노하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