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지원상 병장에 무공수훈자 훈장…68년 만에 주인 찾아
2016-03-17 19:15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육군 제23보병사단이 17일 고(故) 지원상 병장에 6·25 참전용사 무공수훈자 훈장을 전수했다.
고 지원상 병장은 1950년 9월 2일 3사단 18연대에 입대해 황해도 곡산 689고지 전투와 금성천·여문리 지구 전투 등 각종 전투에서 많은 전공을 세웠다.
그런 공을 인정받아 1953년 7월에 금성화랑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됐다.
하지만 당시 전후 혼란한 국내 사정으로 훈장을 받지 못해 68년 만에 금성화랑무공훈장을 유가족이 대신 전수하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육군에서 추진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하나다.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당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여 결정이 내려졌지만, 전란 속에서 미처 받지 못한 참전유공자에게 무공훈장을 전하며 그들의 공훈을 기리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