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여의도 잇는 신림 경전철 내달 첫삽
2016-03-17 18:43
서울 서남권 지역은 대중교통난 해소 기대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서울대와 여의도를 잇는 신림 경전철이 다음달 첫삽을 뜬다.
서울시는 전날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신림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철도)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조건내용은 철도정거장 출입구 주변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을 검토하는 사항 등 이다.
서울 서남권 지역은 도시철도 소외지역이였으나 이번 신림선 경전철 사업추진으로 대중교통난 해소 및 동‧서‧북층의 연계 교통망 형성으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림선 경전철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9호선 샛강역에서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앞까지 총 연장 7.8km,정거장11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된다. 완공 시 서울대 앞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이 현재의 40분에서 16분으로 약 24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 9호선 샛강역, 국철대방역, 도시철도 7호선 보라매역, 도시철도 2호선 신림역 등 4개 정거장에서 환승이 가능해 출·퇴근 시간 혼잡한 도시철도 9호선과 2호선 이용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승용차 등 도로 교통수단 이용수요가 도시철도로 전환돼 도로 혼잡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림선 경전철은 지난해 8월 12일 사업시행자인 남서울경전철과 서울시 간 실시협약이 체결됐다. 같은 해 9월 실시설계 및 각종 인·허가 사항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에 따라 금번도시계획시설(철도) 결정 이후 실시계획인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조속히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