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트북 '그램' 주문량 폭주

2016-03-16 07:17

                              프리미엄 노트북 '그램' [사진=LG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LG전자가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그램' 이 연초 국내 노트북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

16일 국내 최대 PC 온라인 마켓인 다나와(DANAWA)에 따르면 올해 1~3월 다나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노트북 1위부터 4위는 모두 LG전자 제품이었다.

특히 LG전자가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그램 15'가 예상을 깨고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램 15'는 LG전자가 '그램 13'(13인치 화면), '그램 14'(14인치 화면)에 이어 내놓은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무게가 커피 두 잔에 해당하는 980g에 불과하다.

LG전자는 '그램 15'의 지난 2월 주문량이 작년 '그램 14'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수급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LCD 액정은 물론이고 두뇌 역할을 하는 CPU(중앙처리장치), 메모리 등 PC 부품들은 1분기가 가장 성수기이기에 전년 말에 이미 공급계약이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서도 '그램 15' 주문량은 예상치의 40%를 웃돌고 있어 실제 구매까지는 최소 열흘 이상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