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해외 인재 스카우팅' 지원사업 공고..."1인당 연간 2억원 지원"

2016-03-15 14:45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전문성을 갖춘 해외 인재 유치‧지원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29일까지 '2016년도 해외 인재 스카우팅 사업'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전문성을 보유한 해외인재를 국내 ICT 중소·중견기업 및 대학(원)에 유치·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청 기업이나 대학이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해외 인재를 유치했을 때 1인당 연 2억원(인건비·체재비·연구비 등) 이내의 금액을 최대 5년간 지원해준다.

정부는 올해 이 사업에 산업협력 강화를 위해 대학과 기업 간 협력 R&D에 해외 인재가 참여하는 대학 지원트랙을 추가 신설했다. 해외 인재 자격요건도 국적에 상관없이 해외 인재(외국인 포함)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재무 안정성 등 기존 평가지표를 개선했다. K-글로벌 300 기업 등 우수 스타트업은 우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해외 인재 유치‧지원을 통해 국내 ICT 중소‧중견기업 및 대학이 해외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다국적 인재기반의 글로벌 성장이 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원 희망 기업이나 대학은 4월 29일까지 전담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상세한 내용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