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습격] ‘컴백’ 피에스타 차오루 “소처럼 일 할 것”

2016-03-15 14:45

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델리케이트 센스(A Delicate Sens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오른 걸 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 엉뚱하지만 유쾌한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중국 묘족 출신인 그는 각종 방송에서 낯선 한국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천부적인 예능감과 맞물리며 더욱 빛나고 있다. 그동안 예능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인 것.

하지만 지난 11일 오후 한 음악 방송 대기실에서 만난 차오루는 웃기는 ‘대세’ 예능인이 아닌 ‘상큼 발랄’한 걸 그룹 피에스타의 멤버였다. 피에스타는 지난 9일 두 번째 미니앨범 'A Delicate Sens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미러(Mirror)’ 로 본격적인 컴백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걸 그룹 피에스타로 컴백했어요. 당연히 저보다 피에스타를 먼저 알리고 있어요.” 

2012년 싱글 앨범 ‘VISTA’ 로 데뷔한 피에스타는 아직 음악방송 1위를 한 적이 없다. 그나마 ‘짠해’ 정도가 대중에게 알려진 정도다.

“저희는 음악방송 1위를 포기하지 않아요. 하지만 솔직히 이번 활동을 통해서 1위 후보까지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웃음) 1위 발표 전 두근거리는 기분을 꼭 느끼고 싶어요.” (차오루)

힘찬 패기가 느껴지는 차오루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을 통해 군대에 갔어요. 군대에서 정말 많이 배워서 멘탈이 강해졌어요. 그래서 음악방송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평소 한국 속담과 사자성어 공부가 취미인 차오루는 지금의 상황을 사자성어로 말해달라는 질문에 “안절부절 인가요?”라고 답해 큰 웃음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차오루는 “앞으로 소처럼 일할 거예요. 소는 정말 열심히 일하잖아요. 소처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라고 밝히며 그룹 활동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