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로니아팜' 정진호 대표 "수익형 농장 모델 제시"
2016-03-15 11:59
밀양 농장 완판 이어 하동에 분양 재개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비교적 소자본으로 노후 대책과 함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수익형 농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2013년 경남 하동지역에 아로니아 농장 분양으로 화제를 모은 ㈜아로니아팜 정진호(57·사진) 대표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수익형 농장'으로 돌려볼 것을 권한다.
그는 새로운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아로니아 작물에 착안, 지난 2013년 하동에 이어 2014년에는 밀양에서도 1만여㎡ 농장을 모두 분양하는 실적을 올렸다.
15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 분양 사무실에서 만난 정 대표는 나이답지 않은 특유의 순박한 표정을 잃지 않으며 '수익형 농장'의 장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아로니아팜’ 최대의 장점은 판로가 보장된 농장을 적은 자본으로 사들여 위탁재배함으로써 기대 이상의 수익을 챙기며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최근 들어 현존하는 과일 중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카테킨을 가장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농 업계에서는 효자 특산물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정 대표는 "아로니아는 50년간 생산이 가능하며, 5년에서 20년 동안 수확량이 가장 많다"면서 "재배가 쉬울 뿐 아니라 분양 회사에서 책임지고 위탁재배해 주기 때문에 '베이비 붐' 세대의 노후대책으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로니아팜은 농장을 600㎡ 단위로 분양한 뒤 3.3㎡당 아로니아 나무 1주씩을 심는 방법으로 위탁재배해서 수익금을 분양주에게 돌려준다.
수익형 농장 개념을 처음 국내에 도입한 이 회사는 머니투데이방송과 서울경제 TV 등 다수의 재테크 전문 케이블채널에 소개되기도 했다.
정 대표는 "나무 1주당 보통 10㎏의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당 2만원(현재 최소 시가 기준)으로 쳐도 한 나무마다 20만원씩, 100평 기준으로 보면 20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로니아팜은 거창에 아로니아팜 묘목 농장과 함께 아로니아 즙을 생산하는 공장까지 갖춰, 묘목 공급과 위탁재배, 판로 보장 등 유통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마련해 놓고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자랑이다.
정 대표는 "최근 하동 농장 인근에는 갈사만 산업단지와 함께 에버딘대학교 분교 조성작업,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 단지 조성 등으로 대규모 개발이 진행돼 투자 여건도 좋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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