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거의 역사, 전시장에 오롯이 내려앉다
2016-03-14 08:16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4일부터 '선거, 민주주의를 키우다' 특별전 개최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대한민국 선거의 역사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용직)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복)와 함께 14일부터 '선거, 민주주의를 키우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기념하는 이번 특별전은 지난 1948년 민주선거가 첫걸음을 내딛은 이래 굴곡진 현대사를 딛고 민주주의를 키워낸 대한민국 선거의 역사적 과정을 톺아볼 예정이다.
5·10총선거(제헌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3·15부정선거, 4·19혁명, 제5대 국회의원 선거까지를 다룬 '민주선거를 위한 첫걸음' 그리고 5·16군사정변과 대통령직선제 복귀, 유신체제, 6월 항쟁 등을 역사 속에서 꺼낸 '선거를 통한 민주주의, 험난한 여정'은 해방 이후 80년대까지 대한민국의 지난했던 현대사 속 선거 이야기다.
'선거, 민주주의의 꽃이 되다' 부문은 1991년 지방선거 부활,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 1997년 평화적 정권 교체 등 비교적 순탄했던 민주선거를 회상하게 한다. 이어 사전투표, 선상투표, 재외선거 등 세계로 향하는 대한민국 선거의 모습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