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이동제 3단계 시행 열흘 자동이체계좌 변경 150만건

2016-03-13 12:00

[표=금융결제원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계좌이동제 3단계 시행 이후 자동이체 계좌 변경이 150만건 넘게 이뤄졌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계좌이동제 3단계가 시행된 이후 10일까지 9영업일간 계좌 변경 건수가 155만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30일 2단계 시행 이후 3단계 직전까지 이뤄진 변경 건수(48만4000건)를 더하면 계좌 이동이 203만4000건에 달한다.

계좌이동제 3단계는 각 은행 창구와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자동이체 계좌를 조회·변경·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다. 2단계 서비스까지는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 사이트(www.payinfo.or.kr)에서만 가능했다.

또 3단계 시행 이후 151만7000명이 자동이체내역을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자동이체내역을 조회한 사람이 256만7000명이다.

3단계 시행 2일차부터 8영업일간 일평균 조회는 14만명, 변경은 16만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3단계 시행 이후 은행 창구에서 변경 신청의 90%가 이뤄지고 있다. 50세 이상 신청자가 45% 수준이다.

모든 은행과 금융결제원은 3단계 시행 일주인 전부터 오류없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갖추어 대응 중이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서비스 이용방법 관련 문의 이외에 고객피해 관련 민원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