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장현성, 황정민과 '쉬리' 단역으로 출연했던 이유는?

2016-03-11 16:29

장현성[사진=tvN '시그널'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배우 장현성과 황정민이 겪었던 무명시절 에피소드가 새삼 화제다.

장현성은 과거 KBS2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극단에서 연극하던 시절에 황정민과 같이 영화 '쉬리'의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 친구가 '쉬리'의 조감독이었는데, 한석규도 보고 돈도 벌 생각 있으면 친구 한 명이랑 같이 오라고 해서 황정민과 가게 됐다"면서 "처음에 황정민한테 한석규 보러 가자고 얘기하니까 거짓말하지 말라며 믿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또 장현성은 "우리가 연극하며 받던 돈이 30만원이었는데, 그날 영화에 한 번 출연하고 각각 50만원을 받았다. 돈 때문에 그런지 돌아오는 차 안에서 황정민이 영화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며 내 손을 꼭 잡고 절대 놓지 않더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장현성은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 출연, 오는 12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