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무리어린이공원→문화공원으로 탈바꿈

2016-03-10 11:26

▲중계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내 한무리어린이공원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문화공원 조성계획(예시)도.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한무리어린이공원이 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중계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내 한무리어린이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중계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해 공원내 건축물은 청소년 문화시설에 한해 입지하는 내용으로 '조건부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본 대상지는 한천중학교와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으로 주택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어린이공원으로 이용되기보다는 일부 청소년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주민들의 민원대상이 됐다. 또 공원 노후화와 열악한 주변 환경으로 인해 공원으로서 제기능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실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무리어린이공원은 건축물 입지가 가능한 문화공원으로 변경된다. 문화시설은 연면적 784.8㎡, 용적률 39.96%로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내 2층 규모로 신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변환경 및 공원 내 노후 된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내 부족한 문화공간을 확충해 휴식·편의, 여가공간 제공을 통해 공원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