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후보, 세종2.1 프로잭트 첫 번째 공약발표회 개최

2016-03-09 09:40

       ▲[이해찬 의원]


아주경제 윤소 기자 =이해찬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세종시)는 9일 도담동 선거사무실에서 보육․교육을 주제로 첫 번째 공약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 1.9명으로 전국 1위였던 세종시의 보육환경을 더욱 개선해 2020년에는 인구 증가 기준점인 합계 출산율 2.1명을 넘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약 제목도 “세종 비전 2.1 프로젝트, 온 마을이 함께하는 아동친화 미래전략”이다.

이해찬 후보는 특히 “임신·출산부터 보육·교육뿐만 아니라 여성 일자리 대책까지 포괄하는 출산장려 종합지원체계를 만들어 어린이 키우기 좋은 세종을 만들겠다” 고 강조하고 5개 분야의 14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임신·출산과 관련해 핵심 공약은 “임신계획부터 상담, 진료, 예방접종을 가족 단위로 지원하는 어린이 전문 종합의료센터를 설립”하고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출산대국인 프랑스의 ‘영유아 보호센터’를 모델로 한 종합의료센터는 현재 새만금청이 입주해 있는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설치할 계획이다.

보육과 관련해서는 어린이 인구가 급증하는 동지역과 읍면지역 간 특성을 고려한 보육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동지역은 ‘관리동 어린이집을 전부 국공립으로 신설하고, 22개 복컴 어린이집 외에 6개 광역권별 어린이집을 추가로 신설해 신도시 보육대란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읍·면 지역은 국·공립과 민간 시설 간 협력 모델을 만들고 특히 아동이 계속 줄고 있는 면지역 어린이집에는 특별 지원대책을 마련해 세종시 전 지역의 보육수준을 똑 같이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어린이집의 오랜 숙원사업인 차액보육료 지원도 약속했다.

세종시민의 가장 큰 관심사항인 교육공약은 교육청과 세종시, 지역대학 등 교육 당사자 전체가 참여하는 세종형 교육공동체 만들기가 핵심과제로 제시되었다.

첫째, 이해찬 후보는 “1생활권 아름동에 중·고등학교를 신설하고, 아름초등학교와 늘봄초등학교를 연결하는 보행터널을 설치해 과밀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중학교와 읍·면지역 고등학교에만 실시하는 무상급식도 동지역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둘째, 신도시와 읍·면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조치원읍 전역을 교육혁신지구로 지정하고 조치원 서부권에 중학교를 신설한다.

셋째, 국립 세종도서관과 협력해 전용 공연장이 포함된 어린이 도서관을 설립한다. 신도시 1곳, 읍면지역 1곳에는 교육청과 시청, 관내 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사회교육지원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지역사회교육지원센터는 학생의 진로 지도, 동아리 지원, 대학생과 청소년 간 멘티․멘토 연결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학교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가 전부 참여해서 운영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여성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세종 일자리문화센터(job culture center)가 핵심 공약으로 제시되었다. 일자리문화센터는 어린 아이를 키우는 젊은 엄마들을 위해 보육프로그램과 여성 재취업 교육․직업훈련을 한 자리에서 실시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엄마들의 편의를 위해 복합커뮤니티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신도시에 추가 설립하고 여성의 재취업 지원, 직업훈련과 창업지원을 위해 현재 예산을 2020년까지 10배 이상 늘릴 계획도 밝혔다.

끝으로 이해찬 후보는 “보육·교육정책은 세종시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돈을 아끼지 말고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세종시를 키우는 가장 빠른 길이다”라고 강조하고 세계적 수준의 보육․교육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찬 후보는 다음주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KTX세종역 신설을 포함한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주제로 두 번째 정책 공약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3월 12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이해찬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도담동 까사리움 빌딩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