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장 ‘고로쇠 축제’, 오는 12일 펼쳐져
2016-03-09 00:39
지난해 개최된 죽장고로쇠축제 개막식 장면.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오는 12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서포중·경북간호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4회 죽장고로쇠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청정지역 죽장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을 전국에 널리 알려 판매촉진을 도모하고, 축제를 통한 주민화합과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죽장고로쇠축제위원회는 주민과 함께하고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을 맞아 즐길 거리, 볼거리가 있는 죽장면을 함께 홍보할 방침이다.
또한 노래 및 장기자랑, 고로쇠 마시기, 산 사과 예쁘게 깎기 경연을 실시하며 고로쇠 시음회, 감자 삶아주기, 전통 떡메치기, 천연염색 등 체험행사와 토속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장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한편, 죽장고로쇠 수액은 포항의 최고봉인 두마리 면봉산을 중심으로 관내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연간 270t(6억 원)이 생산돼 자동화 정제공장에서 위생 정제해 판매하고 있으며, 농한기(2~3월)에 호당 500만원 소득을 올려주는 산촌 죽장의 청정자연이 주는 봄의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