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개성공단 입주기업 돕기 '팔 걷었다'

2016-03-08 11:32

의정부시청.[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개성공단 폐쇄로 피해를 입은 관내 기업 돕기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기업의 생산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공공구매로 판로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구매규모는 3000만원 이상으로, 시는 제품을 실과소별 견학과 홍보물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기업의 자금·입지·기술개발 등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기업SOS지원단 실무 협력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개성공단에 놓고온 차량을 말소하지 못해 자동차세, 보험 등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통일부, 관세청, 국토건설부 등 관련기관과 업무협의를 통해 말소등록이 가능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개성공단 입주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실질적인 해결을 위한 최적의 지원방향을 모색해왔다.

이광식 시 지역경제과장은 "공공구매 지원은 기업의 경영정상화와 더불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도 효과가 있어 판로확대에 상당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경영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