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하락 막아라'…정부, 쌀 15만7000t 추가 매입
2016-03-08 06:55
황교안 총리 주재 영상국무회의... '2015년 산 쌀 수급안정방안' 심의·의결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부는 지난해 쌀농사 풍작으로 급락세를 보인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쌀 15만7000t 추가 매입 작업을 본격화 한다.
정부는 8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15년산 쌀 수급안정방안'을 심의·의결한다. 이 방안은 지난달 24일 당정 협의회에서 확정된 내용이다.
수급안정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공급과잉 물량인 35만7000t 가운데 이미 격리한 20만t을 제외한 15만7000t을 추가로 사들여 시장에서 격리한다.
입찰 예정가격은 입찰 시기의 산지 가격을 감안해 결정하되 전국에서 동일한 가격을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말 쌀값 안정을 위해 20만t의 쌀을 수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