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희망장난감도서관 '인기몰이' 토요일도 개방

2016-03-07 16:44

광주시는 직장맘들의 편의를 위해 청사 1층 시민숲에 설치한 희망장난감도서관을 이달부터 토요일에도 문을 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 광주시는 직장맘들의 편의를 위해 청사 1층 시민숲에 설치한 희망장난감도서관을 이달부터 토요일에도 문을 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지난해 7월 문을 연 후 장난감 대여, 놀이방, 프로그램 참여 등 이용 인원이 1만4000여 명에 달할 만큼 인기 있다.

특히 1개당 평균 5만원 상당인 장난감 대여가 4000여 건으로 2억여원의 양육부담을 경감했는데, 무료인 자유놀이방 이용까지 감안하면 양육부담 경감 효과는 훨씬 크다.

광역지자체 청사 내 설치된 전국 최초 사례이고,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 성공모델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첫 토요일 개방일인 지난 5일에는 50여 명이 다녀갔다. 농성동 거주 직장맘 이모(38‧여‧서구 농성동) 씨는 "값비싼 장난감을 한 달에 두 세 번씩 빌려 쓰고 있다"며 "가게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데, 토요일에도 아이와 함께 와서 놀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장난감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더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