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리얼 사운드’ 유민상, 관객 투표 1위 비결?…생활공감+리얼묘사
2016-03-06 14:09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개콘 대디 유민상이 ‘리얼 사운드’의 인기 비결로 생활공감과 리얼묘사를 꼽았다.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의 ‘리얼 사운드’는 공감 120% 소리 묘사 코너로, 일명 ‘리싸’라고 불리며 매주 녹화 후 진행되는 관객투표에서 1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최고의 인기 코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주변 사물들을 유심히 보거나 혼자 중얼중얼 거리는 버릇이 생겼다”는 유민상은 “생활 속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을 갖고 무대 위에 선다”며 “시청자들이 방심하고 있다가 맞아 맞아 할 수 있는 개그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인기를 분석했다.
‘개콘’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된 2분짜리 영상은 조회 수 3백만을 훌쩍 뛰어 넘었고, 1만여 건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매주 의성어를 재정의하고 있는 유민상의 놀라운 생활 디테일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입소문과 함께 ‘개콘’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모든 기획은 김대성이 했다. 혼자 다 해먹을 것 같다며 처음에는 나를 경계(?)했지만 결국 나에게 모든 걸 넘기더라. 말대로 혼자 다 해 먹고 있다”는 코너 탄생 비화를 밝힌 유민상. “‘리얼 사운드’를 통해 개인기도 많이 생긴 것 같다”며 “‘리얼 사운드’가 관객 투표에서 1위를 많이 하고 있지만 이제는 후배들의 코너가 ‘리얼 사운드’를 끌어내리기를 바란다. 후배들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곧 그렇게 될 것 같다”는 ‘개콘 대디’ 다운 훈훈한 소감으로 후배들을 독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