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실세'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 별세
2016-03-05 12:40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5일 오전 7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76세.
허 전 장관은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내며 이른바 '쓰리 허(허화평, 허삼수, 허문도)'로 불린 정권 실세였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1980년 신군부에 발탁돼 중앙정보부 비서실장, 국보위 문화공보위원, 문화공보부 차관, 청와대 정무비서관, 13대 국토통일원 장관 등을 지냈다.
그는 언론통폐합을 주도해 '전두환 정권의 궤벨스'라는 오명을 얻었으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던 1981년 5월에는 5·18민주화운동 1주년을 무마시키기 위해 관제집회에 수천 명을 동원한 이른바 '국풍 81'을 일으키기도 했다.
허 전 장관은 1989년 국회 5공 청문회에 불려나갔지만, 여전히 언론 통폐합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고, 국회로부터 위증죄로 검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이후 검찰에서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이미경 씨와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031-787-1501), 발인은 8일 오전 6시. 장지는 경남 고성군 선산.
허 전 장관은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내며 이른바 '쓰리 허(허화평, 허삼수, 허문도)'로 불린 정권 실세였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1980년 신군부에 발탁돼 중앙정보부 비서실장, 국보위 문화공보위원, 문화공보부 차관, 청와대 정무비서관, 13대 국토통일원 장관 등을 지냈다.
그는 언론통폐합을 주도해 '전두환 정권의 궤벨스'라는 오명을 얻었으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던 1981년 5월에는 5·18민주화운동 1주년을 무마시키기 위해 관제집회에 수천 명을 동원한 이른바 '국풍 81'을 일으키기도 했다.
허 전 장관은 1989년 국회 5공 청문회에 불려나갔지만, 여전히 언론 통폐합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고, 국회로부터 위증죄로 검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이후 검찰에서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이미경 씨와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031-787-1501), 발인은 8일 오전 6시. 장지는 경남 고성군 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