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 우리은행·호텔신라·한국전력·SK·삼립식품

2016-03-06 06:00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는 3월 둘째주(7~11일) 추천 종목으로 우리은행과 호텔신라, 한국전력, SK, 삼립식품을 꼽았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우리은행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고, 자산건선성도 개선세라며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우리은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선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를 추천했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면세점) 부지에 한옥호텔을 세우는 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신규 면세점도 확장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5일 HDC신라면세점이 오픈한다"며 "3대 명품업체 입점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한국전력도 주목했다. 한국전력은 2015년 실적 기준 배당이 3100원에 달한다. 같은 해 말 기준 배당수익률도 6.4%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 배당성향을 보면 한국전력 출자기업도 31%에 달하는 만큼, 이 회사는 36%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런 배당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SPC그룹 핵심이자 유일한 상장사인 삼립식품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삼립식품은 삼립GFC, 밀다원, 그릭슈바인 같은 자회사를 통해 외형과 수익을 키우고 있다"며 "특히 삼립GFC 전속(captive)시장 매출 증가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SK증권은 SK바이오텍 지분을 100% 인수한 SK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SK는 신약개발(SK바이오팜) 및 의약품 생산(SK바이오텍) 기업 간 전략적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확대했다"며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성장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동국제약과 GS건설, 코스맥스, 성광벤드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